뮌헨

Posted at 2008.01.18 03:18 // in Steps/2007 Europe // by Donghun Han hanparao

본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유럽 배낭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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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를 타고 달리며,,독일 남부에 위치한 뮌헨까지는 아무리 빠른 ICE라도 시간이 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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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앞 골목에 있는 유로 유스호스텔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내가 상상하던 유스호스텔이 도착했다. 비록 그렇게 좋은 상상은 아니었지만..
한방에 대략 25개 정도의 배드가 있다.
우리는 11, 12번 배드를 배정 받았다.
첫날은 거의 한국인들밖에 없었다.
카운터에는 한국에 한번도 가본적 없다는 독일인이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짐만 풀고 귀중품은 챙겨서 거리로 나왔다.
칼스광장으로 향했다. 비도 오고 흐린 날이었지만 분수는 반가웠다.
친구가 메모리카드 백업이 시급했기 때문에 사진관부터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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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하우져 거리로 들어왔다.
자일거리의 현대적인 분위기보다 정감가는 분위기 였다.
독일은 깨끗하다. 적어도 벨기에 보다는 (-.-)
의류매장들과 백화점, 마트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사진관을 찾기 위해 거의 모든 백화점과 마트를 돌아 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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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의자들.
여행하면서 딱히 바쁜것도 아닌데 여유를 즐겨보지 못한게 상당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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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프라우엔 교회인가.
뮌헨일정이 널널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해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어쩌면 그앞에 과일 노점상에 더 관심이 갔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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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돌아오늘 길에 자두 몇개를 샀다. 그중 2개는 유스호스텔 점원 2명에게 나누어 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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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뒷모습.
앞모습을 보지 않아도 행복할거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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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 광장으로 나왔다. 시청이 보수 공사 중이라 아쉬웠다.
시청을 보러왔는데;; 미리 그 다음날 저녁 식사할 식당도 체크해 두고.
근처에서 사진관을 찾아 백업을 맡겨두고 나와 다시 노이하우져 거리를 되돌아갔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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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서울에도 많이좀 만들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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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서 Tourist Information Center 같은데 들어가본 기억이 없다.
미리 일정을 타이트하게 짜서 필요성을 못느낀것도 있지만, 상상속으로 그들의 괜한 친절을 부담스러워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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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Tour.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연세있으신 분들이라면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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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대수가 보이는가?  '독일이다' 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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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투아리엔 마켓으로 가고 있다. 중간에 Maypole의 유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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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마켓이지만.. 유럽와서 시장은 처음이다.
마켓보다는 마켓까지 가면서 보았던 독일에만 있을 법한 소시지 가게들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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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 광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사람들이 야외 식사를 즐긴다.
우리나라, 적어도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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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뒤로 나와 호프브로이하우스로 향하는길.
뒤에 표지판과 똑같은 상황이 연출된 듯하여 얼른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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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브로이 하우스로 식당을 정하고도 괜히 주위의 식당을 살펴보는 나.
거의 복장이 맨날 똑같았다. 폭염을 예상하고 반팔, 반바지만 챙긴 내 잘못도 있지만.
기상이변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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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이면서도 깨끗한 모습.
뮌헨은 정감이 가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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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유모차를 자기가 밀고 있는 아이가 너무 귀여웠다.
독일인들은 대체적으로 체격이 좋다. 그래서 이런 꼬마아이들을 보면 더 귀여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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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브로이 하우스.
정말 거대하다고 표현하면 될까? 사람들도 많다. 한바퀴 둘러 본후 야외에 테이블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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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단순히 맥주만 마시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맥주를 마셨는데, 현지인들의 주 메뉴는 흑맥주인 것 같았다.
술을 잘 못마시는 관계로 한잔을 시켜 나는 몇 모금 맛만 봤다.
술을 안좋아하는 나에게도 맛있게 느껴지는 맥주였다.
특별한 맛이라기 보다는 무난한 맛이지만 뛰어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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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양은 좀 적었지만, 친구와 나 모두 만족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그동안 유럽에서 물가에 적응한지라 이정도면 저렴하다고 생각하며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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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브로이 하우스 내에서 연주를 한다.
한국인들이 가서 팁을 주면 아리랑 등 한국음악도 연주해 준다고 들었다.
그 외에도 호프 내에서 빵을 들고 다니며 파는 아가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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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는다.
아직까지 한번도 못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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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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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극장 앞에서 무언가 설치하고 있었다.
독일여자는 대부분 등치가 좋다.
거기다 숏컷을 한 여자가 많아. 가끔은 남자와 구분이 안 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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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상앞에 앉아 쉬고 있었다. 이 아저씨도 마찬가지인듯 싶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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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시청 뒤편 풀밭 건너편길.
독일의 자전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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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맑았다.
물론 이날도 비는 내렸지만..
하늘에 저정도 구름과 빛나는 해는 몇일째 흐린 날씨속에서 여행해온 우리에게는 축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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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뒤 풀밭에서 휴식중인 다양한 사람들.
저런 여유가 너무나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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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느 도시와 비슷하게 악사나 판토마임 배우들이 많이있다.
가끔은 손가락에서 물을 뿜어 사람들을 놀래키기도 하는 이사람이 가장 인기 있었다.
멀리서 200mm(환산 300mm) 망원으로 최대한 땡겨 찍었는데 눈을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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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디자인도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건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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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 하우저 거리 끝자락에서..아쉬운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인가 보다.
가로등들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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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하는 사람과 손을 맞잡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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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 광장의 분수가 보인다. 지금까지 여행중 가장 여유있는 하루를 보냈다.
날씨도 가장 좋은 편이었다. 다음에 도착할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게 만드는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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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트램보다는 구형이 언제나 정감을 준다. 적어도 관광객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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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 광장은 언제나 사람들로 분비는 것 같다.
분수도 큰몫을 한다. 어린이들처럼 분수속에 들어가 뛰어놀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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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길어진다. 오후 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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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이 반가운 하루.

유스호스텔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했다.
지하에 있는 샤워실은 시설이 나빴지만 유스호스텔다워서 마음에 들었다.
런던을 떠나고 그동안 제대로 하지 못했던 빨래를 했다.
귀중품은 락커에 넣었지만 배낭은 그대로 침대 밑에 둘 수밖에 없어서 되도록 일찍 침대에 자리잡고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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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Posted at 2008.01.16 03:09 // in Steps/2007 Europe // by Donghun Han hanparao

본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유럽 배낭 여행기입니다.
내용위주로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생략된 사진이 많습니다.(90%가량)
중간에 흐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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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을 떠나면서 처음으로 ICE에 탔다.
아직 브뤼셀 MIDI역이지만 Deutsche Bahn 소속(?)의 ICE를 타니 이미 독일로 떠난 기분이었다.
기차로 출국과 입국을 한다는게 유럽여행에서는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브뤼셀 역에서 빈 -> 베니스 야간열차 구간을 제외한 유럽 여행동안 모든 열차표 예매를 마쳤다.
열차예약중 카운터에서 우연히 동행인 내 친구의 친구 일행도 만나서 함께 하게되었다.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기차를 예약못하고 놓쳐서 우리와 함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야간열차로 프라하에 가기로 했다.
뜻밖에 동행이 생겼지만 한국인은 반가웠다.

열차는 3분 연착했다.
도착 1시간 전쯤 잠시 정차한적이 있었다.
잘 알아들을수는 없었지만 독일어 방송으로 열차가 연착되어 죄송하다는 말을 들었다.
플랫폼에는 연착때문에 죄송하다며 음료를 나눠주는 DB직원들이 나와있었다.
팩에든 쥬스를 나눠주는 영문을 몰라 가만히 있자. It's free라며 직원이 내손에 쥐어주려고 했다.
난 도리어 더 당황해서 받아들지 않았다. 나중에 내친구가 받은거를 한없이 부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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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 HAUFTBAHNHOF. 중앙역이다. 내 짧은 독일어 실력으로도 그정도는 알 수 있다 ㅎㅎ
사실 내가 프랑크푸르트에 오면서 딱 한가지 기대한게 있다면 바로 이 중앙역이었다.
어려서 본 프랑크푸르트 역 사진은 기차역의 표상으로 자리잡아 버렸다.
바로 건너편에 우리가 숙박할 유스호스텔이 있었다.
태어나서 유스호스텔은 처음이었다.
건물 현관으로 들어서서 전형적인 유럽의 협소한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갔다.
카운터에는 체크인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나 190도 넘는 키에 긴 생머리를 길게 기른 남자는 상당히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그사람이 신분증으로 Student ID를 꺼낼때 상당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키를 받고 4층으로 올라갔다. 미리 체크인 했던 좀전의 그 남자와 마주쳤다. 우리는 이제 오늘밤은 저남자와 한방에서 지내는구나 하는 마음에 가슴을 졸였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2인 1실이었다. 호텔 수준의 시설은 아니었지만 욕실만큼은 상당히 좋았으며, 적어도 모든 시설면에서 브뤼셀의 호텔 반 빌라 보다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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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의 기차여행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했다.
중간에 식당칸에 갔다가 초쿄바 가격을 보고 좌절했다.
난 호텔에서 늦장부리다 조식까지 날려버려서 더욱이나 배가 고픈 상태였다.
표예약이 끝나고 바로 역건너편에 유스 호스텔에 체크인 한 후, 그 아래 층에서 이걸 사먹었다.
Salami. 기름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는 않았지만 배고파서 이만한 음식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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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피자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역쪽을 바라봤다.
프랑크푸르트는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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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괴테 광장으로 향한다.
역에서  우리에게 호텔 호객행위하면 한국인 아저씨가 생각났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역앞에 숙소잡으면 바보라고 절대 걸어서 못간다고 끝까지 우겼다.
제발  예약 취소하고  자기가 소개하는 곳으로 가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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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건물들도 많이 있다. 주로 은행건물이나 기업 혹은 공공기관 건물이었다.
더불어 길에는 BMW와 벤츠가 즐비하다. 폭스바겐도 간간히 보인다.
여담으로 , 독일의 교통체계를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하지 않았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차선 정비나 교통표지판 형태, 신호체계등이 거의 우리 나라와 흡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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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에 카이저광장이라고 쓰여있다. 자일거리, 뢰머광장, 괴퇴광장이 가운데 동그란 부분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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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광장은 공사중이었다. 괴테의 다양한 행동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어 두었는데 보수중이라 접근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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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그래도 신이났고 나는 완벽하지 못한 모습이지만 사진으로 남기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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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얻은 사진이 고작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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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거리로 향한다.

앞에 여행기에서 일일이 언급은 안했지만 중간에 경유한 홍콩까지 벌써 7일째 비가오고 있다.
우산을  짐풀면서 숙소에 두고 왔는데 날이 흐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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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거리로 향하며 건너편을 바라봤다.
잠시후면다시 저쪽으로 향해 자일 거리를 통과하고 뢰머 광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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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거리로 들어가고 있다.

괴테거리는 명품샵들이 몰려 있는 쇼핑거리이다.
괴테가 그다지 연상되지는 않는다.
독일 어디를 가나 괴테와 관련된 지명이나 건물들이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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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거리가 생각보다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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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명품브랜드부터 내기준으로는(;;) 처음보는 브랜드들까지 있었다.
브뤼셀을 생각한다면 정말 독일은 선진국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깔끔한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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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빗발이 굵어져서 처마 밑에서 비를 피했다.
배낭여행이란게 어느정도 고달플 수 밖에 없지만, 비까지 맞고 싶지는 않았다.
유럽이라고 우리나라보다 대기 오염이 덜할리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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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를 따라 벽쪽으로 붙어 용케 괴퇴 광장까지 나왔다.

카메라 렌즈에  떨어진 빗방울을 닦고 테스트로 한컷 찍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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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13 포스터가 인상깊었다.
진지하게 보고자 할 의사는 전혀 없었음에도 이 영화를 두고 크게 논쟁을 벌였던 기억때문이었다.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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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거리로 향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건거 표지판이나 신호등이나 우리나라와 흡사하다.
신호를 대기하는 보행자들 마저도 한국을 연상케 한다.
영국만 해도  내가 느끼기로는 어느정도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가끔은 자동차측이 초록신호임에도  횡단을 기다리는 보행자에게 지나가라고 양보하는 일도 있었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는 절대적으로 자동차 중심이었다. 자동차와 자전거 중심이라는게 더 정확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다가는 벤츠에 치어죽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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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상한데서 반가움을 찾는다.
우산이 없는 내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보면 반가웠다.
어쩌면 반가움이라기 보다는 이국땅에서 나혼자 비정상은 아닌거 같은 안도감 같은 거였다.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 모두 우산을 쓰고 가는데 비를 맞으며 강남대로를 걷고 있는 백인 관광객일행을 상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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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예산을 엑셀로 산출한 이후 파운드 전액과 프랑크푸르트까지의 유로 정도만 현금으로 지참하고 나머지는 현지에 뽑기로 했다. 정확히 프랑크푸르트와 로마 , 바르셀로나의 씨티은행에서 인출하기로 하였는데 그 첫번째 지점에 도착했다. 씨티은행의 장점이라 한다면 역시 영업시간내 국내와 동일하게 인출 수수료 0원 + 환전 수수료 0원 +  ATM의 한국어  인터페이스 +  한화와 현지화로 찍혀나오는 영수증 정도일 것이다. 타국에서  한국어 안내를 따라 돈을 인출하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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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거리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보행자 전용 다리, 보행자 전용 도로, 보행자 전용 거리, 광장 등이 많은 유럽이 부러웠다.
현대적인 거리로 명동같은 곳이라 생각하면 간단하겠지만 사실 그렇게 복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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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이 거리의 중간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나름 인상적이었다. 명동이면 이자리에 수제소시지나 쥐포를 파는 노점상들이 즐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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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봉지를 머리에 뒤집어쓴 사람이 인상적이었다.
예상할 수 없는 유럽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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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의 나라에서 이탈리아산 스포츠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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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은 역시나 나의 관심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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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광장과  대성당으로 향하던 중 독특한 주택가를 만났다.
관광지 주변이 이렇게 한적할 수 있다는게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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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부스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영국의 빨간 공중전화부스와는 다른 맛을 준다.
구지  고르라면 런던의 공중전화부스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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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을 발견하고  망원을 최대한 이용했다.
언제나 그 거리를 높이서 바라보고 있을 것만 같은 가로등.
단기간 방문하고 떠나는 여행자 입장에서 그 추억이 질투나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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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광장으로 들어왔다. 작센하우젠에서나 볼 법한 건물들이 여기에도 많이있었다.
광장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역시나 관광객들이 많았다.
주위에 기념품가게에 들어가서 우편옆서를 구입했다.
두장을 사서 한장은 카메라 가방에 넣고 나머지 한장은 내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붙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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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광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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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장 익숙한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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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신나는 거는 나만이 아니다.
꼬마 관광객이 너무나 부럽다. 내가 어려서 그렇게 동경하던 여행지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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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가로 나간다.
작센하우젠으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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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광장에서 머물고 싶었지만  배가 고파서 일정에 있는 식당으로 향하기 위해 작센하우젠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아쉬움에 다시 한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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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흔히 거리에서 음악 연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  어린이들이 연주하고 돈을 버리는 모습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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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을 건너며  반대편을 바라봤다. 보행자 전용 다리가 다시 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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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센하우젠을 찾는데 구글어스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별히 작센하우젠이라는 곳이 관광지로 한정된 스팟도 아니었고, 표지판이 있을리도 만무했기 때문이다.
과거의 건물들이 이렇게 건재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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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재개발만하려는 서울의 모습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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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요리와 아펠바인(애플와인)을 주문했다. 프랑크푸르트식 소시지는 예상과 전혀 달랐다. 뭐라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있는 독일식 소시지는 아니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 방문한 식당이었는데, 가격과  맛은 고사하고 서빙하는 할아버지가 맘에 들지 않았다. 뭐라고 말하면 대답은 하지도 않고 자기마음에 거슬리는거 같은데 우리들한테 빽빽 소리를 질렀다.  더군다나 이사람이 건너편에 독일인 손님들에게는 환한얼굴로 웃으며 서빙하는 모습이 기분이 나빴다.

잠시후 우리와 비슷한 경로로 이 식당을 알았을법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옆테이블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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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고 있다. 하루만 머물기로한 프랑크푸르트라서 그런지 프랑크푸르트의 저녁이 더욱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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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센하우젠으로 들어올때는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거리에 나타났다.
한적한 가운데서도 활기차 보이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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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인강가로 나가는 도중 교회에서 합창연습을 하는 소리를 듣고 들렸다.
전부다 동양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이었고 동양인들이 구경하고 있었는데  외모로만 봐서는 전부 한국인이었다. 말을 걸어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확실히 일본이나 중국인은 아닌 한국인들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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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빌딩들과 잘 보존된 전통 건물들.
모순적이지만 이처럼 잘 어울리는 도시는 프랑크푸르트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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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시스템.
물론 지금 설명하는 거는 100% 내 추측임을 미리 밝혀둔다.
프랑크푸르트 도처에서 이런 자전거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전거마다 고유 전화번호와 깜빡이는 램프가 달린 좌물쇠가 장착되어 있었다. CALL A BIKE라고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전화로 해당 자전거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요금이나 기타지불수단으로 요금이 결제되고 좌물쇠가 풀려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았다. 파리가 자전거 대여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었지만, 만약 내 추측이 맞다고 이런 자전거 대여 시스템도 상당히 뛰어난 것 같다.

참고로 독일에는 자전거가 상당히 많고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신호등도 완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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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일정을 완수했기 떄문에  정처없이 숙소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예정된 경로가 아닌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것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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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 거리에 있는 지하철역.
S Bahn , U Bahn이 다지난다.

감사하게도 유레일 패스만 있다면 S  Bahn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할 일이 없었지만.

시계가 보이는가? 21:00분이다. 영국보다는 덜하지만  우리나라였다면 깜깜한 밤이었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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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거리를 나올때쯤  시간도 남고 다시는 못돌아올 것만 같은 아쉬움에 이끌려 잠시 시간을 끌었다.
음식을 계산하는 아저씨를 살짝 찍으려고 했는데 들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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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중으로 보이는  두여자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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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 앞 유로화 간판(?).

프랑크푸르트는 부유한 도시이다. 유럽에서는 영국다음가는 금융가 도시이기도 하다.
더불어 유럽 중앙 은행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프랑크푸르트 하우프반호프에서 조금만 괴테 광장쪽으로 향하다 보면 왼편으로 팔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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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되어서 프랑크푸르트 역에 도착했다.
브뤼셀에서 만났던 내 친구의 친구들 일행이 프라하로 야간열차를 타고 떠나기로 되어있었다.
체코 프라하는 유레일이 통용되지 않는 구간이어서 추가로  Fee를 지불했다.
여기서 미리 지불하지 않으면 중간에 체코 철도청 직원에게 엄청난 벌금을  뜯긴다는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에 서둘러 지불했다.

추가로 우리는 브뤼셀에서 예약하지 못했던 베네치아->로마 야간열차표를 여기서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며 대안책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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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도 활발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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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광장에서 구입한 엽서를 붙이기 위해 우표를 사고자 노력했다.
Briefmarken 정도는 알아볼 수 있었고 노란색 우체통이 너무 반가웠다.
그런데 자판기가 결제가 안되어 결국 그다음날 역사 구석에 있는 우체국에 가서야 겨우 우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잘 몰라서 1유로도 안되는 우표를 단순히 독일 이외라고 써있어서 구입했는데 나중에야 한국까지 가는 우표는 1유로가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엽서를 한국으로 보내준 Deutshce Post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Dan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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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인문독일어 시간에 기차역이 나오는 단원을 공부했었다.
그당시 삽화가 바로 이 프랑크푸르트 하우프반호프를 모델로 그려있었는데 , 거기서도 떠나는 사람들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왔었다. 그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너무나 익숙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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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고속에 시설까지 좋은 ICE가 너무 좋았지만 빨간 기차도 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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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kommen!
책에 삽화에서 본것고 완전히 똑같다.
해가 저물고 다시 해가 뜨면 떠나야 되는 상황에 Willkom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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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테라스로 나가봤다.
바람도 불고 적당히 쌀쌀했다. KUMHO가 반갑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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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바라보니 거리는 공사중 이었다.  막상  어제는 바라보지 못했던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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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은 괴테하우스 하나였다.  사실 영화박물관이 있었지만 시간관계상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조식을 먹고 짐을 어느정도 정리해 놓은후 괴테하우스로 떠났다. 11:54분 기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다녀오는 수밖에 없었다. 최소한 괴테광장까지의 거리는 걸어야 했고 조급한 상황에서는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다. 지도를 잘못봐 잠시 다른곳으로 향했다. 친절한 독일인 아저씨 덕분에 방향을 제대로 잡고 지나친 곳으로 돌아와 찾을 수 있었다. 건물을 공사중이었고, 오픈시간이 늦어서 겉에서 사진으로 남길 수 밖에 없었다. 괴테가 출생한 프랑크푸르트에서 괴테하우스를 방문하지 못한것은 심각한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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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싸고 체크아웃한 후 역으로 왔다.
배낭을 벤치에 놓고 어느정도 시간여유가 생기자 우리는 괜한 여유를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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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플랫폼을 걸어다녀보고, 자판기의 가격과 어제 체감한 물가를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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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밖까지 나가보려다  타지라 긴장한 탓인지 금새 돌아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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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시내쪽을 바라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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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리가 떠날 방향을 바라보기도 한다. 정말 쓸데없는 여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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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광판에 우리가 탈 열차의 정보가 떴다.
뮌헨으로 떠나기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보낸 24시간에 못미치는 하루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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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만큼이나 한번 떠나면 끝이 없을 것 같다.
떠나기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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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미를 풍기를 프랑크푸르트역에 날렵하고 현대적인 ICE가 들어온다.
유럽이란 곳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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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a

    2008.01.18 00:13 [수정/삭제] [답글]

    그러게 작센하우젠 잘 찾아갔네ㅎ
    그리고 정말 늦게까지 돌아다니는구나
    우린 깜깜할때 돌아다닌 기억이 거의 없어......

Comment

브뤼셀

Posted at 2008.01.10 22:13 // in Steps/2007 Europe // by Donghun Han hanparao
본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유럽 배낭 여행기입니다.
내용위주로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생략된 사진이 많습니다.(90%가량)
중간에 흐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내용없이 사진만 크게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댓글과 트랙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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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워터루 역을 떠난 직후 유로스타에서 사진이다.
떠나려고 하니깐 오후부터 비가 내렸다.

도버해협을 기대했다.
아무것도 없다고 들었지만.. 해저터널을 지나간다는 일에는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다.
창밖으로 처음타보는 고속열차의 속력으로 스쳐가는 풍경을 바라봤다.
졸음을 참으며 구릉지대가 간혹 반복되는 평지를 지겹게 바라봤다.
아무것도 모른채 갑자기 터널로 들어갔다. 그리고 10분이 지났다.
그리고 20분 지나니깐 프랑스에 있었다. 내가 기억하는건 이게 전부다. 그리고 정말 그게 전부다.

프랑스에서 잠시 정차를 했고, 비었던 통로 반대편에 프랑스 인들이 탔다.
대본을 가지고 서로 연기를 하고 즐거워 떠들었다.
여행중 처음 듣는 프랑스어가 어색했지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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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중요하다.
그리고 브뤼셀에 대한 첫인상은 바로 이런 골목 풍경.
대우 누비라가 서있었다. 반갑기 보다 벨기에가 애처로웠다.
호텔까지 가는길에 앞에 지나가는 한국인 여자 관광객 2명이 보였다.
그들 옆에 서있던 흑인들이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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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반 빌라.
잊을 수 없다.
키를 맡긴 중국인 투숙객이 카운터에서 키를 달라고 하자.
자기는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고서 뒤늦게 키를 찾고 내어주면서 도리어 화를 냈다.
그리고 이렇게 반복했다.
"돈 김미 돈 김미~"
앞서 도착한 한국인 여자손님 두명이 조식의 공짜여부를 물어봤다.
"잇 머치 유 빅, 유 빅"

마지막으로 우리가 조식 식당 위치를 물어봤다.
"팔로우 커피 스멜"

이 사람은 뭐지?

옆에 가격표에는 적정가격인양 200유로가 적혀있었다.
우리는 4만원 정도에 숙박했다.

룸에 들어와서 본 인상적인 광경중 하나는 바로 이 전화기였다.
갑자기 "돈 김미 돈 김미"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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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실 브뤼셀도 매력적이지 않은가?
영국하고는 다르다.

벨기에는 프랑스어권과 네덜란드어권으로 남북이 나뉘어있다고 한다.
실제로 정치, 사회 마져도 이렇게 나뉘어서 분열이 있다고 하는데
브뤼셀은 네덜란드어권인 북쪽에 있으면서도 프랑스어권인 특이한 도시이다.
한마디로 동독에 위치한 통일이전 베를린 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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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플라스.
사실 큰 매력은 못 느꼈다. 더군다나 행사준비로 장비 설치등으로 광장을 제대로 구경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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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식당가의 골목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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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탕으로 유명한 이 거리. 프랑스에서 많이 관광온 다고들 한다.
영어만 듣다가 처음으로 유로스타 안에서 브뤼셀로 가는 프랑스 인들의 프랑스어를 들은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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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아일랜드에 가본적도 없지만 브뤼셀 거리를 보며 아일랜드를 상상했다.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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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가 브뤼셀에 대해 물어보면 나는 가지 말라고 할 정도로 실망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정작 나는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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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가게에 멈춰섰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로 앞에는 러시아에서 온듯한 여자 관광객들과 일본인과 한국인이 있었다.
벨기에 와플 꼭 먹고 싶었는데 한밤중에 유일하게 환한 불빛을 뿜어내는 이 가게에서 발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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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에 서있었는데도 카메라를 알아보고 포즈를 취해주는 아저씨.
언제 다시 방문할지도 모르는 손님에게 이렇게 베푸는 친절이 미소 만큼이나 순수할 꺼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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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와플을 기다린다. 갑자기 이때부터 보슬비가 내렸다.
우리는 둘이서 각각 가장 비싼 와플을 하나씩 시켰다.
홍합탕 부터 와플까지 우리 일정중 최대의 포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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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디선가 본 쿠바의 수은등 아래 차들이 서있는 골목 사진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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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혀 갈 생각이 없었다.
갈 생각이 있었다고 해도 실망하리라 마음먹고 갔을 것이다.
오줌싸게 동상은 사기였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도 이거보다 낫겠다며 다시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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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브뤼셀 미디 역으로 떠나며 바라본 브뤼셀은 흐렸다.
여행을 시작하고 비가 안온날이 없었다. 오늘이 5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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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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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게 왕궁일 것이다.
브뤼셀에 대한 미련도 없어서 오늘 일정은 취소하고 여유있게 늦장 부리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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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트램을 좋아한다. 홍콩 트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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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부러워졌다.
처음으로 TGV와도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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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고온 유로스타 어제까지 머물던 영국이지만 이제 돌아갈 수 없다.
EU에 왜 가입한지 알 수 없는 영국.
영국에서 나가는데 출국 절차를 밟더라.
여기서 바라보는  유로스타도 비슷한 이유로 팬스에 가려있다.
운영하지는 않지만 심사대를 지나쳐야 플랫폼에 올라갈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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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를 기다린다.
유레일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ICE를 타야한다. 유레일로 완전히 무료로 탈 수 있는 고속열차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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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열차가 도착한다. 예약없는 탑승이라 자리에 대해 걱정을 많이했다. 다행히 자리는 많았다. 이유도 없이 흡연칸에 탔기 때문에..

프랑스로 떠난다.
사실 이당시는 브뤼셀에 한치에 아쉬움도 없었다.
지금은 모든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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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a

    2008.01.17 23:58 [수정/삭제] [답글]

    호텔 반 빌라.부터 계속 웃으면서 보다가
    오줌싸개동상 흑백사진 보는순간 웃음이 싹 가셨어-_-
    정말 떠날때는 브뤼셀에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데....
    뭐................ 난 지금도 역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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