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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s/2008 Tokyo, Japan

08.02.16 긴자, 시오도메, 도쿄타워

8시 30분쯤 일어났다.
어제처럼 멀리 떠나는 것이 아니라 괜히 여유있다.
씻고 적당히 옷을 갈아입은 후 식당으로 내려갔다.
첫날 호텔에 도착했을 때 이 식당에서는 파티가 이었다.
생각해 보니 일본은 서양식 파티를 꾀나 즐기는 것 같다.
시부야 근처에 호텔레스토랑에서도 비슷한 디너 파티를 본적이 있다.
빵과 샐러드와 쥬스, 커피만 간단히 챙겨먹고 방으로 올라왔다.
있는 돈을 다 챙기지만 2000엔 밖에 되지 않는다.
짐을 챙기고 나왔다.
아침에 가부키쵸를 지나본 경험이 없어서 가로 질렀다.
지하도로 들어가 좀 돌아서 역까지 간다.
유라꾸쪼역까지는 29분이 걸린다.
운좋게 앉았다.
갑자기 어떤 건너편 거지 할아버지가 심한 악취를 풍긴다.
자리를 포기할 수는 없어 참고 앉아 있는다.
반대쪽 칸에서 술취한 노숙자로 보이는 아저씨가 떠들면서 들어온다.
출근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운이 나쁜건지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유라꾸쪼역에 내렸다.
도쿄포럼쪽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은 건물이다.
글래스 빌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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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에스칼레이터를 탔다.
천장을 보니 책에 나온 늑골과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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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에스칼레이터로 올라왔다.
밖으로 걸어가며 구름다리가 옆 건물로 연결된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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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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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밑에서 건너 긴자쪽으로 간간다.
사람들이 많다.
프랑스 인들이 무언가 광고 쪽지를 나눠준다.
첫번째 길부터 돌았다.
샵들이 맣ㄴ지만 사실 가볍게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소니 쇼룸으로 향했다.
1층 입구에 신기한 안내 조작 기계가 있다.
1층~4층까지 소니 제품이 전시되 있다.
HDTV와 블루레이, VAIO가 주력인듯 하다.
5천엔대에 카드 라디오가 유횩하지만 참고 나왔다.
쮸오도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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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차량을 통제한다.
날씨도 맑은데 훤히 뚫린 차도까지 시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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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올라갔다.
문구점에 들러 만년필들을 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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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샵들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오다 씨티은행에 들어가 1만엔을 뽑는다.
계속 소바집을 찾으며 남쯕으로 내려갔다.
길 끝에서 저녁에 가기로 한 긴자뗀구니혼뗀을 찾았다.
들어가서 A세트, 텐동을 먹었다.
튀김 덮밥이다.
튀김이 눅눅하지만 상당히 맛있다.
1885년 우리학교와 역사를 같이하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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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 유명한 모나카 가게를 찾기 위해 해맸다.
지도가 잘못된 것인지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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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돌다가 기무라야소혼뗀에서 팥빵을 사먹는다.
1869년 창업한 일본 최초의 빵집이자 최초의 팥빵으로 유명하다.
포스트 카드 두장을 벽에 대고 적었다.
건너편 벨기에 와플가게는 줄을 서 있다.
우체통을 찾기 위해 내려가다 우체통을 찾고 들어갔는데 니콘 긴자 센터를 발견했다.
안에서는 니콘 캡쳐 강의가 진행중인데 다들 백발 할아버지들이다.
시오도메로 향했다.
긴자 끝이 시오도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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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길 건너편으로 고층 건물이 보였다.
조금더 내려가 심바시 역으로 올라가자 시오사이트로 연결된 고가들이 나왔다.
가렛타 몰로 들어갔다.
1층을 지나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다리가 아파서 의자에 앉았다.
앉아서 안내책자를 읽으니 의자들이 모두 아티스트의 작품이라고 한다.
우리가 앉은 의자 옆에 32접이라는 번화와 작품명, 작가명이 붙어있다.
서점을 구경하고 소바 식당이 있다는 지하2층으로 갔다.
17번 자리가 지워져있다.
유일하게 사라진 식당인듯 하다.
건물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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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구 심바시역을 둘러보고 시오도메 시티 센터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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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식다에서 자루소바와 콜라를 천엔 조금 안되는가격에 주문했다.
일본에서 소바의 맛을 맛본다.
음식을 먹은후 이야기를 나누며 어느정도 시간을 보냈다.
도쿄타워로 향할시간이다.
걸어갈지 지하철을 탈지가 고민이다.
거리가 애매해서 그냥 걷기로 했다.
무작정 향했지만 벌써 도쿄타워가 보인다.
중간에 칫타 이탈리아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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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은 다들 닫았다.
도쿄타워쪽으로 꺽었다.
조금 더 가니 생각보다 가깝게 도착한다.
자리에 거의 주저앉아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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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쪽에는 남극 개들 조각사옫 있다.
티켓을 사기위해 줄을 섰다.
820엔이다.
한국어 브로셔도 끼워준다.
건물안으로 들어와 조금더 기다리니 엘레베이터 앞에 어느덧 도착한다.
엘레빙터 안에는 한국인들도 많다.
가족이거나 커플이 아닌사람은 한국인들 뿐이다.
창밖으로 내부구조가 보인다.
실제로 작기도 하지만 철골구조가 에펠탑보다 빈약해 보인다.
별로 높지도 않고 볼것도 적다.
롯본기 힐즈 모리타워와는 다른 모습이다.
2바퀴를 돌았다.
창에 대고 사진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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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기는 레인보우 브릿지쪽인 것 같다.
친구는 100엔 망원경으로 건너편 건물을 구경한다.
기념품 샵에는 정말 살게 없다.
엽서 한장을 사고 내용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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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으로 내려와서 한바퀴 늦게 돌고 엘레베이터에 탔다.
기념품가게가 있는 쪼게 내려준다.
딸기과자 한박스를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도쿄타워와 프린스 호텔을 기점으로 직각방향으로 내려갔다.
사쿠라다 도리에서 모르고 반대방향으로 올라간다.
거의 언덕 위쪽에서 아닌듯 싶어 지도를 보고 반대쪽으로 내려왔다.
유리건물들마다 도쿄타워가 비친다.
길을 건너자 도쿄메트로 입구가 보인다.
아까하네바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신주쿠로 온다.
남쪽역에서 내려서 조금 복잡하게 돌았지만 아침에 들어갔던 가부키쵸 입구로 나온다.
호텔로 오며 자판기에서 매실맛 환타는 찾을 수가 없다.
호텔 뒷편에 한국 식당들과 그 앞에 한인 신물들도 찾는다.
호텔로 들어와 벤또를 사먹을지 궁리를 한다.
TV가 일부 채널만 유료임을 멍청하게 오늘에야 깨달았다.
1시가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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