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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s/2007 Europe

니스, 모나코

본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유럽 배낭 여행기입니다.
내용위주로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생략된 사진이 많습니다.(90%가량)
중간에 흐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내용없이 사진만 크게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댓글과 트랙백 부탁드립니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쿠셋에서 일어났다.
안그래도 불편한 쿠셋이지만 창밖에서 바람까지 강하게 들어오니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탈리아 열차 쿠셋은 누울수 있는 공간을 넓어서 좋은데 에어콘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창문이라도 열고 타지 않을 수 없었다.

해변을 달리고 있음을 깨닫고 복도로 나가서 창가로 맑은 해변을 구경했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역을 지난다는 방송이 나왔고, 잠시후 니스에 도착했다.

니스 빌레 역 앞에 있는 호텔을 찾았다.
원래는 유스호스텔 일정이었지만 여행사에 잘 말해서 호텔로 변경했다.
뒤늦게 변경하는 탓에 해변가에 있는 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해서
어쩔 수 없이 기차역쪽에 호텔로 예약할 수 밖에 없었다.

기차역을 나와 일단은 아침을 떼울 궁리를 했다.
결국 선택한 곳은 멕도날드. KFC가 있었지만 오픈 시간이 한참 남아서 방법이 없었다.
맥도날드는 이미 한국인 배낭여행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맥로얄 세트를 시키고 자리에 앉았다.
이탈리아를 벗어나 프랑스에 들어온 느낌이 산뜻 했다.

영수증에는 화장실 문 비밀번호가 적혀있었지만 이상하게 먹히지 않았다.
점원말로는 화장실이 없다는데 이해가 안갔다.
아마도 단체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간이라 아애 귀찮아서 안그래도 주문하지 않고는 못이용하는 화장실을 아애 못이용하게 해놓아 버린것 같았다.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꼬마가 구걸을 하러 들어왔다.
돈이 없다고 하자 감자튀김을 하나 달라고 해서 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그냥 통째로 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룸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짐만 맡기고 나가라고 했다.
짐을 맡기고 샤갈 미술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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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갈을 좋아하는 편이다.
에펠탑 아래 부부 같은 대표작보다 세개의 초 , 결혼 같은 작품을 좋아한다.
국립 샤갈미술관은 샤갈이 생전에 완성한 미술관으로 스스로 소장하고 있던 작품까지 대부분 기증한 곳이다. 샤갈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가볼만 하다.
샤갈과 마티스 미술관 중 고민하다 들렀지만 후회는 없었다.

간단히 냉장고 자석을 구입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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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미술관은 비교적 한적한 곳에 언덕에 위치해 있다.
빛이 잘들어서 내부에 콘서트 홀이 있는데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콘서트 홀에는 샤갈이 직접 페인팅한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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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샤갈에 관심있다면 니스에 간김에 한번 들려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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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시내의 건물들.
사실 니스가 이탈리아에 비해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깨끗한편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애완견들 배설물도 널려 있고 거지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래도 이 화창하고 맑은 날씨만은 니스를 돋보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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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 조금더 기다렸다.
TV로 패션쇼를보며 시간을 보냈다. 친구는 그동안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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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풀고 적당히 씻은후 해변으로 향했다. 마세나 거리에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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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의 아름다운 거리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라면 마세나 거리를 들 수 있다.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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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언덕위에 별장 한채 정도는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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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나 광장. 광장을 지나 당도할 해변 만큼이나 시원스러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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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는 현재 공사중이다. 트램을 설치하는데 공사가 시작된지 몇년이나 지났는데 진전될 기미가 안보인다. 그나마 마세나 광장에는 깔끔하게 철로가 설치되어 있었다.

생각해보니 니스에 머무는 동안 공사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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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해변.
푸른 바다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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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니스 해변. 젊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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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다. 바로 앞에서서도 바라보고 있자면 부럽기만 하다.

해변에 누웠다. 수영복이 없어서 바다에는 다리밖에 적실 수 없었지만 어느정도 니스 해변을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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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차 들린 니스였기에 구경을 마치고 일찍 호텔로 돌아왔다.

유럽에 도착한 이후 한달이 다되가는 동안 치킨을 먹어보지 못해서 저녁은 KFC로 결정했다.
KFC에서 가장 가장 감동적인 었던 일중 하나는 바로 무한리필되는 음료였다.
콜라 150ml를 3.5유로에 주문해서 아껴먹는 법을 익히던 우리에게는 너무나 감동적인 일이었다.
거의 4잔을 꽉채워 마신 것 같다.

호텔에 도착했다.
샤워를 하고 자리에 누웠다.에어콘이 시원치 않았지만 창문을 여니 밤바람이 제법 시원했다.
단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시원한 바다가 아니고 옆건물 아파트여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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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니스 빌레 역에 도착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니스역이지만 용케 모나코로 가는 열차를 찾아 탈 수 있었다.

해변을 따라 기차가 달렸다.
실제로 니스보다도 아름다운 휴향지가 많았다.
고급 별장들도 니스보다는 모나코로 향하는 길에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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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몬테가를로 역. 주위에 역들에 비하면 현대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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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를 헤매는 동안 어느덧 승강장의 승객들이 다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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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궁으로 가기위해서는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따라 사람들을 따라 쭉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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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는 다른 모나코만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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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병 교대식 시간이어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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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버킹엄궁 근위병 교대식과 비교한다면 교모도 작을 뿐만 아니라 동작 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소박함을 발견할수 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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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짧은 거리를 행진하며 교대식이 끝난다. 뭔가 아쉬운 듯한 느낌. 그래도 늦지않고 교대식을 구경한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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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정자세로 서있지도 않고 건들거린다. 그나마 사진을 찍을라고 했더니 제대로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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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모나코 항구는 반대쪽이 유명한데 뒤쪽에 빌라와 요트 항구들이 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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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성은 언덕위에 있고 최고의 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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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의 아름다운 항구.
최고급 요트와 스포츠카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곳이 모나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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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쪽으로 내려가는 3개의 골목중 가장 유명하다는 골목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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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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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에서 모나코 바다를 향해 펄럭이는 모나코 국기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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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에  기둥마다 붙어있던 그레이스 켈리  사진.
미국에서 시집와서 한번도 모나코를 떠나지를 않고 사망한 왕비 그레이스 켈리를 국민 모두가 상당히 존경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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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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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깔끔하고 한가로운 거리.
페라리, 포르쉐가 흔하게 지나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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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니스로 돌아갈 시간이다.
기차라기보다 전철의 개념이어서 15분에 한대 꼴로 니스로 갈 수 있는 기차를 탈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오는 열차도 자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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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 카를로 역은 나름 현대적이고 분위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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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역밖으로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열차에서 마실 음료수를 구입했는데 탄산음료라 다 넘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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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에 비치는 셀카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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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해변으로 돌아왔다.
어제보다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도 높아져서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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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푸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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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라는 거를 잊고 지내다가 프랑스 삼색기를 보고 프랑스라는 거를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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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성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니스를 마지막으로 둘러볼 수 있는 기회여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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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바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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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를 지난다. 시청과 법원도 지났다.
니스시내를 보고 싶다면 열차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다.
한국인 관광객은 비록 한명도 볼 수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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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성에 올라와 본 니스 해변. 최고의 해변 답게 아름다운 바다와 그를 둘러 싼 긴 해변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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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마져 바다만큼 시원해 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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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삼 전망대에 올라오면 유럽 도시들이 우리가 다니던 관광지구보다 훨씬 넓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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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까지 와서 이런 전망이 있는 니스성에 안와본다면 상당히 후회 할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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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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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다시 마세나 광장 근처 정류장으로 향한다.

너무나 감동했던 KFC에서 다시 식사를 했다.
미리 역 락커에 맡겨놓은 짐을 찾아 스페인으로 가는 야간열차를 기다린다.
역사에 있는 자판기에서 디카 메모리로 직접찍은 사진으로된 엽서도 출력했다.

스페인에 대한 기대보다도 걱정이 앞섰다.
로마에 있는 집시가 죄다 바르셀로나로 넘어갔다는 10년도 넘은 이야기가 아직도 여행책자에는 주의사항이라고 쓰여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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