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유럽 배낭 여행기입니다.
내용위주로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생략된 사진이 많습니다.(90%가량)
중간에 흐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내용없이 사진만 크게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댓글과 트랙백 부탁드립니다.
아침 일찍 잠시 일어났다. 이탈리아로 내려와서 인지 창밖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조금 더 따뜻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서 내렸다. 사진과 같이 전부 한국인이다. 진짜 100%
내리자 마자.. 더운 공기가 느껴졌다. 그 자리에서 바로 겉옷을 벗었고 마침 찢어져 있어서 플랫폼 쓰레기통에 버렸다. 지금까지 잘 사용해온 코인 락커가 없었다. 시간 단위로 돈을 내고 직접 사람이 맡아주고 내어주는 시스템의 짐 보관소가 있어서 그곳에 짐을 맡겼다.
역을 나서자 마자 뜨거운 다시 처마밑으로 들어와 선크림을 발랐다. 유럽 여행의 절반을 지나고 있지만 이렇게 더운 날씨는 처음이었다. 역 앞부터 바로 운하와 베네치아 식 건물들이 즐비하다.
그동안 지도를 보고 다니면서 고생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조금 위치를 잘 파악하지 못해서 지도보다는 감을 의지해 걷기 시작했다. 매년 보수공사를 해서 유지하고 있다는 베네치아의 건물들.
아침부터 너무 친숙해져버린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가장 한국다운 맥도날드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베네치아라면 곤돌라를 한번쯤을 타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베네치아의 명물중 하나인 리알토 다리.
막상 리알토 다리 사진은 제대로 남기지 못한게 아쉽다. 리알토 다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곤돌라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보트가 다니고 있다. 운하 보다도 베네치아의 진정한 매력은 골목에 있다. 베네치아 풍 건물과 그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골목은 다른 이탈리아 도시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유리 공예품 판매점, 옷가게 등을 지나 산마르코 광장까지 도착했다.
표지판을 봐도 찾기가 힘들어서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무조건 따라갔다.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산마르코 광장. 넓은 광장에 사람들과 쭉 깔린 비둘기들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겹도록 볼 수 있는 비둘기들이 이곳에서는 호강한다. 정말 많다. 산 마르코 성당이다. 산 마르코 종탑과 날개달린 사자상.
유명 영화에 몇번 출현하기도 한 그 곳이다. 나라면 절대 이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싶지 않을 것 같다 ㅎ 먹이주는게 불법인데도 먹이를 파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념 촬영하는 모습. 베네치아 에는 확실히 관광객이 더 많다.
아마도 이탈리아 전역이 그럴 것이다. 산 마르코 종탑으로 올라왔다. 꾀나 오랜 시간을 기달렸고 앞에 서있던 한국분들은 가이드 호출시간이라며 엘레베이터 거의 바로 앞에 이르러 집합 장소로 떠났다. 종탑에는 종이 있는데 의외로 유럽 여행중 종탑에서 종을 본 기억은 적다. 망원경 보다는 역시 육안으로 보는 풍경이 일품. 곤돌라 뿐만 아니라 수상버스, 일반 보트 들의 승강장이 저 멀리까지 있다. 아름다운 바다색과 배들이 남기고 지나간 궤적 베네치아에는 각기 여러가지로 유명한 섬들이 많다.
우리는 이중에 한 곳만 가 볼 수 있었다. 날개달린 사자상과 곤돌라 승강장. 망원경이 없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 처음 이탈리아에 도착한 도시가 베네치아 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베네치아의 풍경은 따뜻해 보였다. 산 마르코광장이 이렇게 작아보인다. 비둘기들이 순간 쥐로 보이는 착각도.. 시원스러운 바다도 베네치아의 일부분이다. 탄식의 다리.
죄수들이 판결을 받고 호송되던 다리라고 한다. 곤돌라가 있는 풍경? 베네치아에서 베를 제대로 못타본게 언제나 아쉽다. 아쉬운 김에 수상 버스라도 타보기로 하고
노선을 봐서 아까데미아 다리쪽으로 가는 노선을 선택했다. 이런데 바로 한정거장 가더니 종점이라고 모두들 내리란다.
다시 노선도를 봤더니 주말은 노선을 단축하여 운행한다.
홍콩 여행때부터 요트가 정말로 갖고 싶었다.
사실 베네치아는 물도 깨끗하지 않고 요트타기 좋다는 지중해의 모습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요트는 탐난다. 수상 버스를 기다리며 .. 베네치아의 전형적인 모습. 배가 고팠다.
그보다 화장실과 물!
목도 타고 화장실도 가고 싶고..
피제리에에서 탄산음료를 사마셨다. 화장실은 역시나 찾을 수 없다.. 베네치아는 여러가지로 바뻤다. 뒤에 보이는 거처럼 각 성당마다 전시회를 하기도 했지만 그것 보다도 마침 우리가 간 때가 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이어서도 그랬다. 시간도 남고 여행책자에 나온 베네치아 성당을 다 둘러보기로 했다. 관광지로 꼽히는 스팟들 보다도 그냥 주택가 들이 더 좋아 보일때도 많았다. 여행 안내책자에는 베네치아에서만 볼 수 있는 빨래 말리는 풍경이라던데..
어디는 안그런가? 몇년이나 됬을까 가늠하기 힘들다. 책자들에서 가끔 건축 년도를 보면 놀랄 수 밖에 없다. 이날은 너무 화창했다. 이전에 다니던 나라들과는 너무 달랐던 이탈리아. 다리를 그렇게 많이 건너면서도 막상 잘 기억은 못하는 것 같다. 버스 터미널까지 와서야 겨우 화장실을 발견했다. 화장실은 지금까지 간 곳중 가장 비쌌지만 시설은 가장 형편 없었다.
버스 터미널쪽에서 계획에 있던 식당을 찾았지만 없어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냥 산타루치아 역으로 향하기로 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타루치아 역. 유레일이 있어도 무려 60유로나 내고 예약해야 하는 에우로스따르 이딸리아. 그래도 열차하나는 좋은 편이다. 좌석도 다른 나라 고속열차에 비해 손색 없다.
역 매점에서 내가 고른 오늘의 저녁이다. 쥬스와 과자가 함께 들어있다.
저녁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친구가 고른 조각 피자가 더 낫다는 거를 깨달았다.
내용위주로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생략된 사진이 많습니다.(90%가량)
중간에 흐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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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과 트랙백 부탁드립니다.
아침 일찍 잠시 일어났다. 이탈리아로 내려와서 인지 창밖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조금 더 따뜻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서 내렸다. 사진과 같이 전부 한국인이다. 진짜 100%
내리자 마자.. 더운 공기가 느껴졌다. 그 자리에서 바로 겉옷을 벗었고 마침 찢어져 있어서 플랫폼 쓰레기통에 버렸다. 지금까지 잘 사용해온 코인 락커가 없었다. 시간 단위로 돈을 내고 직접 사람이 맡아주고 내어주는 시스템의 짐 보관소가 있어서 그곳에 짐을 맡겼다.
역을 나서자 마자 뜨거운 다시 처마밑으로 들어와 선크림을 발랐다. 유럽 여행의 절반을 지나고 있지만 이렇게 더운 날씨는 처음이었다. 역 앞부터 바로 운하와 베네치아 식 건물들이 즐비하다.
그동안 지도를 보고 다니면서 고생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조금 위치를 잘 파악하지 못해서 지도보다는 감을 의지해 걷기 시작했다. 매년 보수공사를 해서 유지하고 있다는 베네치아의 건물들.
아침부터 너무 친숙해져버린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가장 한국다운 맥도날드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베네치아라면 곤돌라를 한번쯤을 타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베네치아의 명물중 하나인 리알토 다리.
막상 리알토 다리 사진은 제대로 남기지 못한게 아쉽다. 리알토 다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곤돌라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보트가 다니고 있다. 운하 보다도 베네치아의 진정한 매력은 골목에 있다. 베네치아 풍 건물과 그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골목은 다른 이탈리아 도시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유리 공예품 판매점, 옷가게 등을 지나 산마르코 광장까지 도착했다.
표지판을 봐도 찾기가 힘들어서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무조건 따라갔다.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산마르코 광장. 넓은 광장에 사람들과 쭉 깔린 비둘기들이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겹도록 볼 수 있는 비둘기들이 이곳에서는 호강한다. 정말 많다. 산 마르코 성당이다. 산 마르코 종탑과 날개달린 사자상.
유명 영화에 몇번 출현하기도 한 그 곳이다. 나라면 절대 이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싶지 않을 것 같다 ㅎ 먹이주는게 불법인데도 먹이를 파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념 촬영하는 모습. 베네치아 에는 확실히 관광객이 더 많다.
아마도 이탈리아 전역이 그럴 것이다. 산 마르코 종탑으로 올라왔다. 꾀나 오랜 시간을 기달렸고 앞에 서있던 한국분들은 가이드 호출시간이라며 엘레베이터 거의 바로 앞에 이르러 집합 장소로 떠났다. 종탑에는 종이 있는데 의외로 유럽 여행중 종탑에서 종을 본 기억은 적다. 망원경 보다는 역시 육안으로 보는 풍경이 일품. 곤돌라 뿐만 아니라 수상버스, 일반 보트 들의 승강장이 저 멀리까지 있다. 아름다운 바다색과 배들이 남기고 지나간 궤적 베네치아에는 각기 여러가지로 유명한 섬들이 많다.
우리는 이중에 한 곳만 가 볼 수 있었다. 날개달린 사자상과 곤돌라 승강장. 망원경이 없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 처음 이탈리아에 도착한 도시가 베네치아 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베네치아의 풍경은 따뜻해 보였다. 산 마르코광장이 이렇게 작아보인다. 비둘기들이 순간 쥐로 보이는 착각도.. 시원스러운 바다도 베네치아의 일부분이다. 탄식의 다리.
죄수들이 판결을 받고 호송되던 다리라고 한다. 곤돌라가 있는 풍경? 베네치아에서 베를 제대로 못타본게 언제나 아쉽다. 아쉬운 김에 수상 버스라도 타보기로 하고
노선을 봐서 아까데미아 다리쪽으로 가는 노선을 선택했다. 이런데 바로 한정거장 가더니 종점이라고 모두들 내리란다.
다시 노선도를 봤더니 주말은 노선을 단축하여 운행한다.
홍콩 여행때부터 요트가 정말로 갖고 싶었다.
사실 베네치아는 물도 깨끗하지 않고 요트타기 좋다는 지중해의 모습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요트는 탐난다. 수상 버스를 기다리며 .. 베네치아의 전형적인 모습. 배가 고팠다.
그보다 화장실과 물!
목도 타고 화장실도 가고 싶고..
피제리에에서 탄산음료를 사마셨다. 화장실은 역시나 찾을 수 없다.. 베네치아는 여러가지로 바뻤다. 뒤에 보이는 거처럼 각 성당마다 전시회를 하기도 했지만 그것 보다도 마침 우리가 간 때가 비엔날레가 열리는 기간이어서도 그랬다. 시간도 남고 여행책자에 나온 베네치아 성당을 다 둘러보기로 했다. 관광지로 꼽히는 스팟들 보다도 그냥 주택가 들이 더 좋아 보일때도 많았다. 여행 안내책자에는 베네치아에서만 볼 수 있는 빨래 말리는 풍경이라던데..
어디는 안그런가? 몇년이나 됬을까 가늠하기 힘들다. 책자들에서 가끔 건축 년도를 보면 놀랄 수 밖에 없다. 이날은 너무 화창했다. 이전에 다니던 나라들과는 너무 달랐던 이탈리아. 다리를 그렇게 많이 건너면서도 막상 잘 기억은 못하는 것 같다. 버스 터미널까지 와서야 겨우 화장실을 발견했다. 화장실은 지금까지 간 곳중 가장 비쌌지만 시설은 가장 형편 없었다.
버스 터미널쪽에서 계획에 있던 식당을 찾았지만 없어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냥 산타루치아 역으로 향하기로 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타루치아 역. 유레일이 있어도 무려 60유로나 내고 예약해야 하는 에우로스따르 이딸리아. 그래도 열차하나는 좋은 편이다. 좌석도 다른 나라 고속열차에 비해 손색 없다.
역 매점에서 내가 고른 오늘의 저녁이다. 쥬스와 과자가 함께 들어있다.
저녁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친구가 고른 조각 피자가 더 낫다는 거를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