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본 여행기는 2007년 여름 유럽 배낭 여행기입니다.
내용위주로 사진을 선별하다 보니 생략된 사진이 많습니다.(90%가량)
중간에 흐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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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거르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떼르미니로 출발했다.
기차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지만 여행중에 아침을 거를 수가 없어서
떼르미니 역 안에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샀다.
아침부터 다양한 인종이 북적거리는 떼르미니 역.

열차에 타자마자 맥모닝을 먹고 거의 잠들었다.
유스타 이탈리아로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라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피렌체 S.M.N.역에서 나와서 옆에 버스정류장으로 건너와서 찍은 사진.
SMN는 바로 건너편에 있는 산타 마리아 노벨 성당의 약자라고 한다.

산타 마리아 노벨레 성당.

로마와는 또다른 느낌의 이탈리아. 베네치아 만큼 이질적이지는 않지만 이탈리아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메디치 가의 체플. 대부호 였던 메디치가의 저택과 더불어 채플이 피렌체에 있다.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메디치가  저택을 찾다가 실수로 들어선 시장 거리. 홍콩의 야우마떼나 몽콕의 사장거리와 비슷하다.

피렌체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두오모. 냉정과 열정사이 소설과 영화의 인기이후 더욱이나 유명해진 이곳.

거대한 두오모.
두가지 관광 코스가 있다. 하나는 돔위로 올라가는 거고 하나는 성당 내부를 구경하는 건데 실수로 성당 관람하는 줄에 설 뻔 했다. 일찍 도착한 탓에 관람 오픈 시간이 안되서 줄서서 기다렸다. 일찍 간 덕에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중.

어느정도 계단으로 올라오다 보면 천정쪽 건물안으로 나온다. 천장화도 볼 수 있다. 지식이 부족한 탓에 누가 그렸는지도 어떤 시기에 그려진지도 모르는 그림이지만 그 거대한 규모를 생각할때 바티칸정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대작이다.

피렌체 풍경

두오모 만큼이나 인기가 있는 종탑.
성지오반니 세례당과 거기에 청동문, 두오모와 종탑 이정도가 한꺼번에 몰려있어서 피렌체 관광코스 중에 반드시 들리는 스팟이다.

가운데 쯤에 보이는 곳은 지금도 시청사로 일부 사용중인 베끼오 궁전.  그뒤편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우피치 미술관과 아르노 강이 흐르고 있다.

원경으로 보는 것 보다 좁아보이는...
2바퀴 정도를 돌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어느정도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우피치 미술관에 줄서있는 인파.
미리 예약하지 않았다면 그날 볼 수 있을지 자체가 미지수인 곳이어서.. 아쉽지만 포기했다.
다음에 방문하면 반드시 아까데미아와 우피치를 예약하기로 다짐하면서..

물론 다비드 상의 복제품이다. 베끼오 궁전 앞.

베끼오 궁전으로 들어갔다.
일부는 아직도 시청사로 사용중이고 건물자체가 관광지임은 물론 박물관 비슷한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내부의 모습. 가장 큰 홀이었다. 천정의 장식이 화려하던

이탈리아 문화는 분명 지금까지 다닌 유럽 국가들의 문화와 다른 느낌이 느껴진다.

이거 꾀나 유명한 그림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아는게 맞다면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초상화이다.

식당을 찾아 골목을 지나치던 중 발견한 특이한 자동차.
전기로 충전중이었는데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다.

골목이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던 피렌체.

저높이 사람들이 작게 보인다. 그 거대함이 어느정도 느껴진다.

미리 일정상에 계산해 두었던 식당을 찾았다.
적당한 가격에 어느정도 보장되는 맛. 평범한 파스타와 피자를 맛봤다.
안에는 은근히 아시아계 손님들 부터 미국인 단체 관광객까지 현지인들보다는 관광객이 많았다.

이탈리아의 과일은 참 맛있다.
일조량이 많아서 그런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내추측은 그렇다.

베끼오 궁전과 그 앞 광장.
너무 맑아서 오히려 그늘을 찾고 싶은 광장.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피렌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베끼오 다리.
원래는 유럽 대부분의 다리의 형태가 저런 주거형 다리였다고 한다.
베끼오 다리는 아직도 그런 형태가 잘 보존 되어 있는 예.

도통 이 많은 좌물쇠가 어디에 쓰이는 것들인지 알 수 없음.

가까이에서 보는 것보다는 멀리서 보는게 더 운치 있는 베끼오 다리지만..그러고 보니 아르노 강 물 색이 왜 저렇지..

베끼오 다리 위다. 상점들이 몰려있다.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탈리아를 다니면서 느낀거는 날씨 하나는 정말 이탈리아 답다는 것이다. 느껴보면 알 수 있는 이탈리아만의 날씨. 스페인이 비슷하겠거니 했지만 이탈리아와는 다르다 확실히.

다리 위에는 흉상도 있다.

상점들.

일정에 없던 피티 궁전까지 도착했다.
사실은 엽서사고 기념품 가게 들르다 보니 거의 바로 앞까지 오게되어 그냥 가보기로 한거였는데
안들어가봐서 그렇겠지만 밖에 피티 광장에는 별 거 없다.

엽서는 샀는데 도대체 우표를 파는 곳이 없고 계속 우체국으로 가라고 해서 베끼오 다리를 다시 건너서 우체국까지 갔다. 피렌체 중앙 우체국 답게 큰 규모와 외관에 비하면 상당히 현대적인 내부시설을 갖추고 있었는데 아시아가는 우표를 달라고 했더니 끝까지 아지~아 라고 따라해 보라고 교육을 시켰다;

피렌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성당중에 하나는 싼타크로체 성당이다.

중간에 슈퍼마켓에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물과 음료수도 사먹을 수 있었다.
생활물가과 관관지물가는 차이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타크로체 성당이 유명한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유명인들의 묘가 있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은 단테의 묘인데 그 외에도 마키아벨리, 갈릴레이, 미켈란젤로 등의 묘가 있다.

성당 건물 옆 정원.

정원과 통로.

규모가 작은 무덤들로 성전 내부에 있는 것보다 소박하다.
조금 지위가 낮은 사람들의 무덤이겠지만 물론 일반인들의 묘는 아닌듯 하다.

산타크로체 성당에는  인쇄물 박물관과 기독교 미술관이 있다.

로마풍으로 지어진 건물로 실제로 르네상스 시기에  로마에서 건축을 배워와 설계한 건축물이다.

산타크로체 성당의 전경. 이 앞으로 넓은 광장도 있고 베끼우 궁전 앞보다 관광객이 적어서 더 시원스럽다.

베끼오 궁전의 종탑이 골목 사이로 보인다. 보면 볼 수록 특이한 건축물.

미켈란젤로 언덕까지 걸었다.
이미 여기저기 다니느라 힘든 상태였고 더워서 목이 마르고 힘들었다.
언덕 위에는 다비드 상이 있고 피렌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침 갔을때는 공연시설물 설치로 가장 전망 좋은 위치에는 서보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너무 더워서 가격 생각 안하고 레몬맛 슬러쉬를 사먹었다.

두오모와 베끼오 궁전

그리고 베끼오 다리.

관광지가 아닌 평범한 피렌체 거리. 시간이 남아서 이름 없는 성당들까지 뒤지고 다녔다.

베끼오 다리위에서 너무나 다정해 보이는 커플. 피렌체 만큼이나 아름답다.

비록 외각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관광지구안에서 다녔지만 피렌체의 여기저기를 구석구석 다녔다.

저 둑위에서 선탠하는 사람부터 책읽는 사람등도 만날 수 있다.

피렌체 역.

저녁으로 또다시 맥도날드를 먹었다.
패스트 푸드가 여행중에 부담없기는 하지만 하루에 두번 먹는 일은 흔하지 않다.
이날은 아침 저녁을 패스트 푸드로 해결했다.

기차 시간이 안되서 기다리는 중.
목이 말라서 물을 사러 다시 나갔다 오기까지 했다.

독일 기차가 피렌체 역까지 와있다.
유럽에서 가장 부러운 것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내가 아는한 선로 규격이 같아서 철도를 이용해서 인접 국가뿐 아니라 멀리 있는 국가까지도 열차를 타고 여행 할 수 있다.

떼르미니까지.. 다시 로마다.
내일 다시 아침에 나폴리로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정리하고 잠들기로 한다.